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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 증여세 면제 한도 2025

by 인포스캐너 2025.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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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자녀에게 용돈이나 재산을 줄 때, 혹은 형제가 서로 도움을 줄 때 '세금이 붙는 걸까?' 하는 고민, 누구나 해보셨을 겁니다.

 

특히 요즘처럼 가계 간 자산 이전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가족간 증여세 면제 한도를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1. 가족간 증여, 어떤 경우에 증여세가 발생할까?

가족간 증여세는 말 그대로 가족끼리 돈이나 재산을 주고받을 때 일정 금액 이상이면 세금이 붙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에게 목돈을 주거나 부동산을 넘겨줄 때, 그 금액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증여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합니다.

단순히 생활비를 주는 정도는 괜찮지만, 이게 반복되거나 금액이 크다면 세무 당국이 증여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녀 명의의 통장에 부모가 자주 돈을 입금하는 경우, ‘생활비’가 아니라 ‘증여’로 간주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세청 증여세 개요

가족간 증여세는 관계별, 기간별로 면제되는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어떤 기준이 적용되는지 알고 있어야 불필요한 세금을 피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 홈페이지 바로가기

2. 증여세 면제 한도, 가족 관계별로 어떻게 다를까?

가족간 증여세 면제 한도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관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인 부모 자식 간은 10년에 한 번, 성인은 최대 5천만 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가 가능합니다. 미성년 자녀에게는 2천만 원까지가 한도입니다.면제 한도에 대해 정확한 최신정보는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합니다. 

증여세 면제 한도 확인하기

배우자에게 증여할 때는 6억 원까지 가능하며, 이 범위를 초과하면 초과된 금액에 대해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형제자매나 손자녀 등 다른 가족에게는 10년 기준으로 1천만 원까지만 면제됩니다.

이러한 차이는 국가가 자산을 특정 세대에 집중시키지 않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즉, 가족간 증여세 면제 한도는 생각보다 다양하게 적용되므로, 증여를 계획하고 있다면 관계에 맞는 면제 기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3. 부모 자식 간 증여세 면제 한도와 주의사항

부모가 자식에게 돈을 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자녀의 나이입니다. 성인이냐 미성년이냐에 따라 가족간 증여세 면제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국세청 상속·증여 세금상식Ⅱ.pdf
2.05MB

 

성인 자녀라면 5천만 원까지는 면세, 미성년 자녀에게는 2천만 원까지만 세금이 붙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이 기준이 ‘10년 합산’ 기준이라는 점입니다.

 

즉, 10년 동안 부모로부터 받은 금액이 누적 5천만 원을 넘으면 그 초과분에 대해 증여세가 발생합니다. 간혹 부모가 여러 번 나눠서 주면 괜찮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세청은 이 금액을 합산하여 계산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자녀의 통장에 부모가 자주 입금할 경우, 입금 내역이 소비와 연결되지 않으면 증여로 판단될 수 있어 지출 내역도 함께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4. 배우자, 형제자매 간 증여는 어떻게 적용될까?

배우자에게는 10년간 최대 6억 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단순한 사실혼 관계는 법적 배우자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증여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반드시 혼인신고가 완료된 법적인 부부여야 합니다. 형제자매나 사촌처럼 직계 가족이 아닌 경우에는 면제 한도가 확 줄어듭니다. 10년간 1천만 원까지만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고, 그 이상은 세금이 발생합니다.

 

특히 형제자매 간 가족간 증여세 신고는 자칫 간과하기 쉬워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주고받는 금액은 반드시 근거를 남기고, 사전에 면제 기준을 고려한 증여가 필요합니다.

 

부동산처럼 가치가 큰 자산을 증여할 때는 시가 기준으로 계산되므로 반드시 감정평가 등을 통한 정확한 가치 산정이 필요합니다.

5. 증여 시기와 금액 조절로 절세할 수 있을까?

가족간 증여세를 줄이는 가장 현명한 방법 중 하나는 '시기와 금액'을 잘 나누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성인 자녀에게 5천만 원을 한꺼번에 주기보다는, 10년 간격으로 3천만 원씩 나눠서 주면 증여세 부담 없이 합법적으로 재산 이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부모가 자녀에게 증여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나서 부동산 등을 양도하면 증여 시점의 시세가 기준이 되기 때문에 세금 계산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방식은 자칫하면 부정행위로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간 증여세는 금액 외에도 자산의 종류, 이전 방식, 시기 등에 따라 세부적인 세금 계산이 달라지므로 꼼꼼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녀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혼인 후 부부 공동명의로 부동산을 증여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배우자 면제 한도를 함께 활용하면 가족간 증여세 부담을 보다 줄일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므로 여러 선택지를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가족간 증여 후 세무신고는 어떻게 해야 하나?

증여를 받은 사람이 일정 금액을 초과하면 가족간 증여세를 신고해야 합니다. 이때 신고 기한은 증여받은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입니다. 예를 들어 5월에 증여받았다면 8월 말까지가 신고 마감일입니다.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쉽게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하지 않고 있다가 적발되면 가산세가 붙을 수 있습니다. 신고 시에는 입금 내역, 증여 계약서,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서류가 필요하며, 신고 후 세금이 발생하면 정해진 기한 내에 납부까지 해야 합니다.

 

가족간 증여세 신고는 단순히 형식적인 절차가 아닌, 향후 세무조사를 예방하는 중요한 과정이므로 반드시 기한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현금 증여의 경우 입출금 내역만으로 증여 사실이 확인되기 때문에 ‘소명자료’가 없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미리 가족간 증여세 계약서를 작성해 두고, 통장 내역과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꼼꼼한 준비가 세무 리스크를 줄이는 열쇠입니다.

 

가족 간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그 방법이 오히려 세금 문제로 이어진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가족간 증여세 면제 한도는 관계별, 시기별로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확인하고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정보와 세심한 준비가 있다면, 부담 없이 가족 간 재산을 나눌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기준을 꼭 숙지해 두시기 바랍니다.